5연승이냐 4연패 탈출이냐. 29일 KIA와 삼성의 광주경기는 중요한 일전이다. 후반기 급상승세로 돌아선 삼성은 시즌 첫 5연승을 노리고 있고, 다시 슬럼프에 빠진 KIA는 어떻게든 4연패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런 점에서 KIA 선발 윤석민의 어깨가 무겁다. 올해 5승12패, 평균자책점 2.85를 마크하고 있는 윤석민이 삼성타자들을 잡아줘야 연패가 가능하다. 올해 삼성전에는 1경기에 등판,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후반기 1승을 따냈기 때문에 이번이 연승에 도전이다. 삼성은 임창용이 나선다. 올해 3승5패, 평균자책점 4.70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던지고 있지만 예전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KIA로선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판단, 연패탈출을 기대하고 있다. 양팀 타선의 힘을 견줘보면 삼성이 분명 상승세이다. 결정적인 순간 홈런을 터트리기 때문에 집중력이 좋아졌다. KIA는 힘이 있지만 그동안 선발투수들이 무너져 맥없이 반격의 힘을 놓치곤 했다. 주의 할 대목은 연승과 연패 팀의 활력과 의기소침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포츠는 정신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후반기들어 터지고 있는 삼성 타선이 KIA 에이스 윤석민을 상대로 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