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SK, 채병룡 앞세워 '승패차 20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7.07.29 10: 07

거침없는 SK 와이번스, 한화전 3연승으로 승패차 20 도달할까?. SK는 2위 그룹인 한화-두산에 7.5경기나 앞서는 압도적 1위다. 선발진은 건재하고, 불펜진은 두텁고, 타선은 강하다. 기동력과 수비력도 흠잡을 데가 별로 없다. 그러나 김성근 SK 감독은 50승 선착에도 낙관 기미가 안 보인다. "75승 할 때까진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3연승중인 SK는 서머리그도 4승 3패로 삼성(6승 2패)에 이어 2위다. 이래저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김 감독은 29일 대전 한화전 선발로 채병룡을 예고했다. 채병룡은 6승 6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중이다. 급작스런 부친상으로 등판이 늦춰지다 29일에야 후반기 첫 선발이기에 체력적 부담은 없다. 반면 류현진-정민철을 소진하고도 연패를 당한 한화는 양훈을 선발로 내세운다. 주로 불펜에서 던지다 선발로 올라온 양훈은 5승 3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무게감에서 채병룡에 비해 밀리는 감이 있다. 전반적 분위기나 타선 페이스도 SK가 한화를 앞선다. 한화는 특히 득점 응집력에서 SK에 밀렸다. 그러나 왼손 강타자 크루즈의 복귀가 예상되는 점은 고무적이다. 불펜 싸움에서도 한화는 구대성을 아껴둔 반면 SK는 마무리 정대현이 전날 2이닝을 소화했고, 조웅천도 몸 상태가 썩 좋지 못하다. 특히 한화는 후반기 2승 5패에 빠지면서 두산(승차없는 3위)은 물론 4위 삼성에도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2위 수성을 위해서라도 29일 SK전 승리는 절실하다. sgoi@osen.co.kr SK 채병룡,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승리를 바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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