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제국이 빅리그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류제국은 2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팀이 7-6으로 뒤진 12회 7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총 투구수 14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8개. 방어율은 7.33을 기록했다. 2사 만루에서 등판한 류제국은 선두 타자 케빈 유킬리스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은 뒤 데이빗 오르티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데 이어 매니 라미레스에게 또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스코어는 6-12. 유제국은 J.D. 드루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2회초 대량 실점으로 추격 의지를 상실한 탬파베이는 결국 6-12로 패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