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9일 입장객 71만 명, 하루 최다 관중 신기록
OSEN 기자
발행 2007.07.30 05: 38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메이저리그 야구가 하루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간)에만 17경기에서 모두 71만 7478 명의 관중이 입장해 최고의 호황을 이뤘다. 더블헤더 2경기가 포함돼 있지만 이전 기록인 64만 412명(1999년 7월4일)을 8년 만에 경신한 것으로 경기당 평균 4만 2205 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은 셈이다. 최연소 500홈런을 앞두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와 통산 최다 홈런 기록(755개)에 1개 만을 남겨두고 있는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의 대기록 수립에 대한 기대심이 팬들을 야구장으로 더욱 불러모은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사상 최고의 호황을 이루고 있다. 29일까지 모두 4999만 9879명이 입장해 시즌의 1/3 가량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5000만 관중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4년 연속 최다 관중 신기록도 가능하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3만 2258명으로 지난해보다 4.4% 증가했다. 지난 1994년 수립된 단일 시즌 평균 관중 기록(3만 1632명) 경신도 유력하다. 선수노조의 파업으로 시즌이 단축된 1994년 기록은 정상적으로 풀시즌을 치른 지난해까지 난공불락이었다. 구단별로는 '스타 군단' 양키스가 평균 5만 2049명으로 단연 1위인 가운데 LA 다저스(4만 6551명) 뉴욕 메츠(4만 5491명) 등 '빅마켓' 구단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이어 '야구도시'인 세인트루이스(4만 3946명) LA 에인절스(4만 1664명) 샌프란시스코(4만 85명)가 경기당 4만이 넘는 관중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저조한 구단은 탬파베이로 평균 1만 6269명 만이 입장했고, 플로리다(1만 7188명) 캔자스시티(2만 681명) 피츠버그(2만 1664명)가 각각 29∼27위에 랭크되는 등 '스몰마켓 4총사'가 여전히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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