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영건 맞대결'서 캐즈미어에 무릎
OSEN 기자
발행 2007.07.30 06: 03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마쓰자카 다이스케(27.보스턴 레드삭스)가 '영건 맞대결'에서 스캇 캐즈미어(23.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 패했다. 마쓰자카는 30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6⅓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탈삼진 6개에 볼넷 1개. 시즌 8패째(12승)를 기록한 마쓰자카의 방어율은 3.75(종전 3.79)가 됐다. 이날 마쓰자카는 6회까지 불꽃튀는 피칭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캐즈미어도 질세라 6이닝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맞섰다. 그러나 7회초 캐즈미어가 물러나자 마쓰자카는 긴장이 풀린 듯 갑자기 힘이 떨어졌다. 7회말 등판한 그는 1사 후 디오네르 나바로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흔들렸다. 이어 조시 윌슨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고 매니 데클라멘과 교체됐다. 데클라멘이 2사 1,2루에서 B.J. 업튼에게 좌월 스리런홈런을 내주면서 마쓰자카의 실점이 추가됐다. 보스턴은 8회초 매니 라미레스와 케빈 유킬리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따라붙었으나 탬파베이 불펜진을 더 이상 공략 못해 결국 2-5로 패했다.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캐즈미어는 8승째(7패)를 챙겼고 방어율도 3.85(종전 4.02)로 낮아졌다. 탬패베이는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했던 8연패 행진을 마감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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