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와 김원희, 고은아가 8월 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임영성 감독, 아이비픽쳐스 올리브나인 제작)의 엔딩 타이틀곡을 함께 불렀다. 세 사람이 부른 노래의 제목은 ‘사랑방 쏭’. 경쾌한 리듬과 톡톡 튀는 노랫말의 ‘사랑방 쏭’에는 정준호의 선수다운 감미로운 저음과 사랑방 어머니 김원희의 부담스러운 ‘쌩목’, 옥희 고은아의 귀여운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세사람은 자신들의 노래가 엔딩 타이틀곡으로 사용될 거라는 말에 잔뜩 긴장하고 날달걀을 나눠 먹으며 녹음에 나섰다. 녹음이 시작되자 긴장감은 사라지고 세 배우 본연의 끼를 발휘해 영화만큼이나 재미있는 노래를 완성했다. 학창시절 밴드를 했다는 정준호는 부드러운 음색과 탁월한 노래 실력으로 이를 입증했고, 김원희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노래를 소화하는 용기(?)를 보였다. 고은아는 당장 음반을 취입해도 될만하다는 말을 들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정준호와 김원희는 노래를 부르면 어깨를 들썩이던 모습에 착안에 ‘사랑방 쏭’에 어울리는 율동을 자신들의 미니홈피에 공개했다. 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노래에 어울리는 율동을 응모받아 무대인사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티격태격하는 옥희 모녀의 일상을 섬세하게 표현한 ‘사랑방 쏭’의 가사는 임영성 감독이 직접 완성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