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칼잡이 오수정' 최고의 캐스팅 호평
OSEN 기자
발행 2007.07.30 11: 11

‘역시 엄정화.’ SBS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으로 3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엄정화의 칼날이 여전히 녹슬지 않았다는 평가다. 29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은 시청률 조사회사 AGB 닐슨의 집계 결과 14.8%를 기록했다. 28일 첫방송 때는 MBC에서 생중계된 '2007 아시아컵 축구대회' 3,4위 전인 한국과 일본의 빅 대결의 시청률이 30%대를 넘어섰는데도 불구하고 13%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는 등 선전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엄정화의 성공적인 안방극장 복귀와 드라마의 대박을 예감하는 분위기. 엄정화와 오지호의 찰떡 호흡과 색다른 스토리 전개 등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칼잡이 오수정'에서 엄정화는 연애를 할 때는 저돌적이면서도 결혼 앞에서는 계산적일 수 밖에 없는 34살 노처녀 오수정을 맡아 리얼하게 연기 중이다. 한 시청자는 시청자 게시판에 "칼잡이 오수정은 정말 칼같은 최고의 캐스팅이다. 엄정화이기에 오수정 역할을 잘 소화해낸 것 같다"라는 찬사의 글을 올렸으며 다른 시청자는 "오랜만에 재밌는 드라마를 봤다. 엘리베이터에서 춤추는 엄정화의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고 글을 올리기도. 하지만 "드라마의 초반 설정에 실망했다"는 시청자 의견도 있었다. "도대체 드라마가 뭘 말하고 싶은 것인지 헷갈린다. 속물된장녀 노처녀의 성공기를 그리겠다는 의도인지, 사람의 됨됨이보단 돈과 외모 그리고 명예가 우선이라고 보여주는 의도인지...심각한 사회상을 반영해 달라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현실성은 있어야 되지 않는가. 단순히 코믹성만 우겨넣으려고 하지만 말고 공감할 수 있는 설정을 기대한다"는 당부도 있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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