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총사령관' 송병구(19)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STX의 창단 돌풍의 주역이었던 '포스트 최연성' 박정욱(20)은 신인왕에 올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30일 서울 중구 정동 e스포츠협회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전기리그 MVP 송병구와 신인왕 박정욱을 발표했다. 생애 처음으로 MVP를 거머쥔 송병구는 에이스결정전 5전 전승을 포함해서 15승 4패로 이번 전기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삼성전자 칸의 1위 확정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송병구는 2년차 징크스를 훌륭하게 극복,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정규리그 최고 수훈 갑의 영광을 차지했다. 박정욱과 이영호(15)등 걸출한 신인들이 각축을 벌이며 기대를 모았던 신인왕 부문은 박정욱이 이영호를 제치고 평생에 단 한 번 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MVP와 신인왕 시상은 오는 8월 4일 전기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광안리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송병구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신인왕 박정욱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테란 카드의 부재라는 고질적인 약점을 극복하고 이성은이라는 대형 신인을 육성하고, 전략과 전술로 삼성전자 칸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김가을 감독은 총 14표 중 12표를 차지하며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