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중구 정동 e스포츠협회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르까프 조정웅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은 삼성전자의 우위를 인정하는 듯 하면서도 "꼭 우승컵을 거머쥐겠다"며 대찬 각오를 밝혔다. 조 감독은 "당당하게 주인공으로 결승전 무대에 선 만큼,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4대 2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광안리 결승에 임하는 소감은. ▲ 당당하게 주인공으로 결승전 무대에서 선다. 고향인 부산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만큼 꼭 우승컵을 거머쥐겠다. 공개 청혼 문제는 나중의 문제다. 지금은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지만 우승을 해서 김가을 감독의 샘을 나게 하겠다. - 엔트리 구성을 한 배경을 설명한다면. ▲ 전반기 초반을 빼놓고 엔트리 공개를 보면, 그동안 고민을 했지만 변칙 엔트리는 배제한 정공법이다. 선수들의 능력을 믿는다. 각 맵에서 최적화된 선수들이 나가야 자신있게 선수들이 경기를 치를 것 같아 정공법을 택했다. 손찬웅 선수가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했다. 팔진도에서 오영종 선수를 배치할까 생각했지만, 큰 경기에서 1경기를 이기면 승리한다고 하지만, 반대로 생각했다. 이기면 좋지만 패했을 경우를 생각해서 팀 내 사기를 고려해서, 오영종을 7전 4선승제의 허리부문인 4세트에 배치했다. 손찬웅, 오영종 이외의 엔트리는 정공법을 택했다. - 삼성전자의 팀플레이를 평가한다면. ▲ 삼성전자 팀플 전력은 최고다. 그에 걸맞게 우리 선수들도 최고라고 생각한다. 맵에 나올수 있는 전략 전술은 무궁무진하다. 자리 위치별로 알려지지 않은 전략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 전략적인 측면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결승까지 바라봤을때 다른 팀하고 연습을 못하게 포섭을 했다. 연습할 팀들이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해왔다. 빛을 발한다면 팀플레이서도 플레이오프에서 처럼 필승을 할 것이다. 팀플레이 두 세트 중 한 세트만 따낸다고 해도 우승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생각한다. - 결승전 스코어를 예상한다면. ▲ 1경기를 50대 50으로 보고 이어지는 다음 세트들을 봤을때 4-2 승리를 예상한다. 플레이오프때와 비슷한 시나리오을 예상한다.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 승부처로 생각하는 세트는. ▲ 2, 3세트가 승부처다. 특히 팀플레이는 두 명이 동시에 준비를 해서 나가기 때문에 7전 4선승제의 분위기에서 기대가 크다. - 삼성전자를 평한다면. ▲ 약점이라고 판단되는 것은 없다. 경험적인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우세하다. 하지만 우리는 큰 경기에는 강했다. 삼성전자도 그런점에서는 크게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약점도 열심히 준비한다면 보완할 수 있다. 약점이 없는 것이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 - 가장 중요한 경기와 기대하는 선수가 있다면. ▲ 다 지면 안된다. 팀의 에이스인 오영종은 절대로 패배하면 안된다. 에이스인 오영종 선수가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할 거라고 생각한다. - 무대 경험이 없다는 약점이 지적되는데. ▲ 무대 경험은 선수들을 보면 개개인별로 저력이 있다. 플러스때부터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해왔다. 어려운 시절을 겪어 지금까지 온 만큼 집중력도 강하다. 경험도 피나는 연습과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선수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테라피 요법까지 공부하고 잇다. 큰 무대에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 여자친구에게 한 마디를 한다면. ▲ 생각해 본적은 없다. 우승을 위해서 하는 게 중요하다. 두번째로 플레이오 오프 준비하면서도 여자친구가 사찰에 가서 계속 기도한 점이 고맙다. 결승전을 위해서 좀 더 기도를 많이 해줬으면 한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