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가 3연승으로 8강 결승리그에 올랐다. 최부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30일 일본 도쿠시마에서 열린 제 24회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트리플 타워' 김주성(17득점 4리바운드), 하승진(16득점, 12리바운드), 이동준(12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시리아에 89-79로 승리했다. 이미 홍콩과 대만을 완파하고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한국은 오는 31일과 1일 각각 A조 2위, B조 1위와 8강 리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은 1쿼터 초반 시리아의 위삼 야쿠부와 미셸 맥댄리에 연속으로 점수를 내주며 9-4로 끌려갔다. 그러나 하승진과 김주성이 시리아의 골밑을 공략하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갔다. 1쿼터 3분 21초께 17-15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김승현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를 더욱 벌려 27-17로 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 한국은 김동우와 김승현의 3점슛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점수를 더욱 벌리기 시작하며 6분 51초경에 35-20, 15점차로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한국은 3쿼터서 초반 김주성과 이동준이 골밑을 완전히 장학하며 초반 4분 동안 연속 15득점에 성공했다.다. 23점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한 한국은 강병현, 차재영, 윤호영 등 후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여유를 부리며 89-79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대만은 예선 마지막 경기서 홍콩을 98-81로 꺾고 2승 1패로 8강 대열에 합류했다. ▲ 30일 한국 89 (27-17 20-17 28-18 14-27) 79 시리아 10bird@osen.co.kr 김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