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 워’(심형래 감독, 영구아트 제작)가 8월 1일 전국 5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다. 배급사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관계자는 “ ‘디 워’가 전국 500개 스크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당초 ‘디 워’의 개봉관 수는 ‘화려한 휴가’를 비롯해 7월 마지막 주에 개봉한 영화들과 장기 상영중인 블록버스터들 때문에 대략 400개 안팎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디 워’가 지난 주 개봉한 '화려한 휴가'의 520여개에 맞먹는 스크린 500개를 확보함으로써 두 한국영화 대작들이 외나무 다리에서 마주친다. ‘디 워’는 6년여의 오랜 제작 기간과 한국영화 사상 최대인 300억원의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특히 8월 1일 국내 개봉에 이어 9월 14일에는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에서 대규모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시사회후, 스토리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기는 했어도 볼거리만큼은 확실하게 인정받은 ‘디 워’가 국내에서 어느 정도 흥행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