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마빡이’, 한국형 어린이 영화 계보 잇는다
OSEN 기자
발행 2007.07.30 16: 08

‘마빡이’ 정종철 주연의 영화 ‘챔피언 마빡이’(김현수 감독, 야바다바두 더쿠즈엔터테인먼트 제작)가 한국형 어린이 영화의 계보를 잇겠다는 각오다. ‘챔피언 마빡이’는 올해 한국 어린이영화 전문 제작을 목표로 설립된 야바다바두의 창립 작품이다. 야바다바두는 창립하면서 할리우드 작품들이 독식하고 있는 상황을 아쉬워하며 한국형 어린이 영화의 지속성과 산업성 전통성을 이끌어가겠다는 모토를 내세웠다. 다시 말해 70년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나 ‘우뢰매’ ‘영구와 땡칠이’에 이어 투박하지만 따뜻하고 편안한 웃믕을 선사하는 한국형 어린이 영화의 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특히 ‘챔피언 마빡이’는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였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UCC 패러디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만큼 자못 거는 기대가 크다. 따라서 ‘챔피언 마빡이’가 ‘올 여름 극장가에서 최대의 복병이 될 지도 모르겠다’는 예측이 조심스레 나오기도 한다. ‘챔피언 마빡이’는 외모는 별로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마씨 가문의 순수 혈통 마빡이(정종철 분)가 위기에 처한 무림관을 구하기 위해 전설의 무공(‘이마권’)을 전수받는다는 내용. ‘마빡이’ 정종철을 비롯해 박준형 오지헌 변기수 박성호 박휘순 등 개그맨들이 총출동하는 이 영화는 8월 8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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