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서 많은 골로 승리를 거두었으면 좋겠다". 30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구단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한 FC 서울의 정조국은 "K리그 경기를 많이 기다려왔다"며 "항상 K리그 모든 팀과 경기서 무조건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8월 1일 FA컵) 수원전에서는 더 많은 골을 넣어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현재 K리그서 팀의 순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수원전을 승리로 이끌어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저조한 득점력을 보인 대표팀에 대해 정조국은 "골을 많이 넣지 못한 것은 모든 한국 선수들이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골은 공격수가 잘하다고 넣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팀플레이를 통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후반기를 대비해 많은 훈련을 해왔다. 특히 부상에서도 회복됐기 때문에 감독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동석한 이청용은 "개인적으로 수원전에 대해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면서 "그러나 형들이 이야기 하는 모습 그리고 수원전에 임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면서 많이 느꼈다. 특히 많은 관중들 앞에서 즐거운 경기를 하고 싶기 때문에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청용은 "20세 이하 월드컵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꾸준히 발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