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의 주전 2루수 루이스 카스티요(32)가 뉴욕 메츠로 이적한다. 메츠는 31일(한국시간) 카스티요를 받아들이고 마이너리그 유망주 2명을 내주는 2-1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카스티요가 구단 신체검사를 통과하는 대로 거래는 확정된다. 미네소타 지역지 에 따르면 더블A 포수 드류 부테라와 싱글A 외야수 더스틴 마틴이 미네소타로 둥지를 옮긴다. 카스티요는 올 시즌 타율 3할4리 도루 9개를 기록했다. 기동력이 예전 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여전히 공수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1996년 플로리다에서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그는 지난해 미네소타로 이적했고 이번에는 뉴욕행을 앞두고 있다. 올해 연봉 575만 달러인 카스티요는 시즌 후 FA로 풀린다. 그러나 필라델피아와 애틀랜타에 쫓기며 발등에 불이 떨어진 메츠는 전력 보강을 위해 위험부담을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 메츠는 말론 앤더슨, 데이먼 이즐리, 루벤 고타이, 호세 발렌틴 등 풍부한 2루 자원을 보유했으나 다리 부상을 당한 발렌틴이 시즌 아웃됐고 나머지 선수들은 기대에 못미쳐 트레이드를 모색해왔다. 메츠는 카스티요 외에도 마크 그루질라넥(캔자스시티) 마크 로레타(휴스턴)에게도 관심을 나타냈지만 뛰어난 수비능력과 상위타선을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카스티요에 더 큰 매력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