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 '4강 라이벌' 삼성-LG, 달구벌 혈투
OSEN 기자
발행 2007.07.31 08: 49

4강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LG가 7월의 마지막 날에 불꽃튀는 대결을 펼친다. 7승 3패로 서머리그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은 좌완 전병호를 내세워 4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태세. 6승 5패(방어율 3.84)를 기록 중인 전병호는 올 시즌 LG전에서 1승 1패에 불과하나 방어율 1.40을 마크하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4번 타자' 심정수와 '난공불락' 오승환은 팀의 상승세를 이끌 키 플레이어. 21개의 아치를 그리며 이 부문 3위에 오른 심정수는 이달 들어 8개의 홈런을 뿜어내며 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상대 투수의 실투 하나도 놓치지 않고 펜스 밖으로 넘겨 버린다. 구원 부문 단독 선두 오승환도 최근 5경기에서 1승 4세이브에 방어율 0.00으로 완벽한 구위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맞서는 LG는 좌완 이승호를 내세운다. 2승 무패에 방어율 2.75로 안정된 구위를 자랑하고 있는 이승호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무패(방어율 1.96)로 짠물 피칭을 뽐내고 있다. 도루 부문 1위(42)를 달리고 있는 톱타자 이대형의 활약 여부에 따라 LG의 승패가 좌우될 만큼 이대형의 비중은 가히 절대적이다. 팀의 승리를 위해서 이대형이 최대한 누상에서 상대 배터리를 뒤흔들어야 한다. 4강 진출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삼성과 LG 두 팀 중 누가 웃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전병호-이승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