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의 라이언, “상체 너무 커 하체 부실해 보인 것”
OSEN 기자
발행 2007.07.31 09: 21

그룹 파란의 라이언(본명 주종혁•24)이 새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를 단단히 보여줬다. 과거 화면 속에서 과한 상체 때문에 하체가 부실해 보이는 단점을 막기 위해 체중감량을 단행한 것이다. 30일 오후 3시에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아이엠 샘’(이진매 극본, 김정규 연출)의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고등학교 임시 양호선생 역을 맡은 주종혁은 “체중감량을 많이 했다”며 “화면에 잘 받도록 노력을 했다. 예전에는 과하게 상체가 많이 커서 하체가 부실해 보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상체를 줄였다. 상체를 열심히 줄이고 운동을 하면서 계속 풀어주는 이완 운동을 많이 했다”라고 말해 새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를 보였다. 가수 출신 연기자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연기자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는 부담에 대해서 “스스로 잘하려는 마음이 커서 부담되고 힘들었다”며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제 연기를 볼 때 관점이 다 각각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런 평가에 자유로워지라고 동근이 형도 조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갇힌 공간에서 혼자 배우는 것도 좋지만 촬영장에 나와서 손태영 씨를 비롯한 많은 선배들을 통해 배워나가는 것들이 제가 좋은 연기자로 성장해 나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종혁이 맡은 양호선생 역은 원래 게이라는 설정이었다. 하지만 아직 시청자들에게 받아들여지기 힘든 부분 때문에 제작진은 게이라는 설정을 없앴다. 게이 역에 처음 섭외 됐을 때에 대해서 주종혁은 “제가 ‘게이 역 하고 싶어요’라고 해서 맡게 된 것은 아니다”며 “또한 감독님도 ‘게이 역이 제가 딱 인 것 같다’ 그런 말을 하지도 않으셨다”고 밝혔다. 덧붙여 “무조건 적으로 ‘어떤 캐릭터다’ 그런 것이 아니라 게이든 어떻든, 배역이 크던 작던 하고 싶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게이설정에서 벗어나게 된 주종혁은 “앞으로 러브라인을 개인적으로 소망한다”며 “러브라인이 형성되면 그런 오해를 안받을 수 있다(웃음)”고 말했다. ‘한성별곡-정(正)’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 미니시리즈 ‘아이엠 샘’은 별 사명감 없이 살아가는 무능력한 교사(양동근 분)와 조폭 외동딸인 얼짱 여고생(박민영 분)과의 코믹 멜로를 보여준다. 양동근 박민영 박준규 유태웅 최승현(TOP) 박재정 주종혁(라이언) 등이 출연한다. 8월 6일 첫 방송하는 명랑 학원물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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