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그룹 빅뱅의 멤버 탑(본명•최승현 20)이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에도 욕심이 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3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 새 월화미니시리즈 ‘아이엠 샘’(이진매 극본, 김정규 연출)의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가수에서 처음으로 연기자로 데뷔하는 최승현은 이 자리에서 “가장 좋아했던 게 빅뱅 멤버들이었다”며 “‘진짜 너무 좋은 기회가 생겼으니까. 형이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주고 있다. 옆에서 믿어주시는 분들의 기대에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첫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욕심이 생긴 것 같다”며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라는 것에 욕심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절대로 쉽게 생각하고 도전한 것은 아니다. 모든 일을 쉽게 생각한적은 없지만 가수에서 연기를 하면 곱지 않은 시선들이 많아서 조심스럽다. 가장 큰 고민이었다”라고 연기자로 데뷔하는 고민을 털어놨다.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서 “아무 말없이 제가 잘하는 모습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계속 열심히 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승현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양동근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양동근 선배랑 같이 연기하는 게 영광이다”며 “개인적으로 연기에 대해 잘 알지 못했을 때도 연기를 너무 멋있게 완벽하게 해낸다고 생각했다. 정말 ‘멋진 선배구나’ 생각했다. 양동근 선배는 랩도 완벽하게 한다. 배우고 싶고 존경하는 선배이다”고 말했다. 최승현은 ‘아이엠 샘’에서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라 어둡고 거친 면을 지니고 있는 고교 짱 채무신으로 분한다. ‘아이엠 샘’은 별 사명감 없이 살아가는 무능력한 교사(양동근 분)와 조폭 외동딸인 얼짱 여고생(박민영 분)과의 코믹 멜로를 보여준다. ‘한성별곡-정(正)’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아이엠 샘’은 70분물 16부작으로 8월 6일 첫 방송한다. 양동근 박민영 박준규 유태웅 박채경 최승현(TOP) 박재정 주종혁(라이언) 등이 출연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