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박성화, K리그 복귀전의 승자는?
OSEN 기자
발행 2007.07.31 10: 17

새로운 사령탑으로 첫 경기를 갖게 된 대전 시티즌과 부산 아이파크 대결서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대전과 부산의 새로운 감독으로 K리그에 복귀한 김호(63) 감독과 박성화(52) 감독이 오는 8월 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A 16강전에서 격돌한다. 최윤겸 전 감독이 이영익 코치 폭행사건으로 물러나며 새롭게 대전의 지휘봉을 잡아 3년 8개월 여 만에 프로리그에 돌아온 김호 감독은 지도자 생활의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상당히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취임 직후 선수단을 이끌고 경기도 가평에 있는 에덴스포츠타운에서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선수단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특히 김호 감독은 취임 후 가진 기자회견서 정신무장이 우선이라고 밝히며 선수단의 각성을 강조했다. 그렇기 때문에 전반기 K리그서 매경기마다 고비를 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대전이 승리를 거두는 방법을 배웠을지 기대된다. 앤디 에글리 전 감독의 갑작스런 자진 사퇴로 7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박성화 감독은 정규리그 13위로 어수선한 분위기의 부산의 색깔을 완전히 바꿔놓겠다는 계획이다. 취임 기자회견서 팀 컬러의 혁신을 강조하며 김호 감독과 첫 대결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추구했다. 특히 박성화 감독은 7년 간의 프로리그 공백에 대해 어려움이 있겠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조직력을 강조하는 축구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연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쇄신해 승리를 거두며 성공적인 복귀전으로 이끌게 될 주인공이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김호-박성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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