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울지마’, 제작 6년 만에 개봉
OSEN 기자
발행 2007.07.31 10: 18

민병훈 감독의 영화 ‘괜찮아 울지마’(영화공간 제작)가 제작된 지 6년 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괜찮아 울지마’는 민병훈 감독의 두려움에 관한 3부작으로 지난 2001년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제작됐다. 뿐만 아니라 200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돼 호평을 받았고 2002년에는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와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에서 특별언급상, 비평가상, 예술 공헌상 등의 수상 소식을 전할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민병훈 감독은 ‘벌이 날다’ 이후 그루지아 공화국을 여행하던 중 그곳에서 록음악을 한다며 허풍을 떨며 베짱이같이 살아가는 한 청년을 만나 모티브를 얻어 ‘괜찮아 울지마’의 시나리오를 완성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영화를 완성했다. 올 2월 ‘포도나무를 베어라’가 국내 개봉해 좋은 평가를 얻자 전작 ‘괜찮아 울지마’의 개봉을 추진해 6년 만에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괜찮아 울지마’는 빚쟁이에 쫓겨 고향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온 한 남자가 성공한 바이올린리스트로 알려져 계속된 거짓말을 하다가 결국 동네를 떠나게 된다는 내용. 8월 30일 서울 광화문 미로 스페이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pharo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