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국내 지도자", 대한축구협회
OSEN 기자
발행 2007.07.31 17: 16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국내 지도자로 선임하겠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31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올림픽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2시에 시작된 회의는 약 2시간 20분 가량 계속돼 핌 베어벡 감독의 사퇴 이후 심각한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회의가 끝난 후 이영무 기술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02년 이후 세계 축구 흐름에 대해 충분한 인지가 되었기 때문에 국내 지도자를 중심으로 대표팀 사령탑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가대표팀 감독은 하반기 일정이 없기 때문에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영무 위원장은 "오늘 회의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오는 8월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서 17일 대표팀을 소집하게 될 예정이다. 빠른 시일 내에 대표팀 감독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있어 8월 1일 또 회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은 "이번 아시안컵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한국 축구가 나가야 할 방향 그리고 중동축구에 대한 변화 등에 대해 회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공격력에는 아쉬운점이 많았다. 특히 상대 들이 수비적인 경기를 많이 펼쳤다. 이란과 같은 경우는 수비 숫자를 늘린 모습을 보였다"면서 "지난 월드컵에서 포백과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하는 전술이 성행했는데 이번 대회서 한국도 이러한 전술을 사용하며 세계적 흐름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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