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팬택 EX 프로게임단을 전격적으로 인수하기까지의 과정은 '인천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과감한 결단이 주효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6일 한국e스포츠협회를 방문해 ▲e스포츠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 ▲한국 게임산업의 발전 ▲위메이드의 글로벌 사업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해체위기에 처한 팬택 EX 프로게임단을 인수하여 성장시키겠다고 그 의지를 전하면서 팬택 EX 프로게임단 인수 작업에 뛰어들었다. 프로게임단 인수자 의견 조율과정에서 한국e스포츠협회와 문제가 생기자 22일 팬택 EX 프로게임단 인수를 공식적으로 천명하면서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들어갔다. 위메이드 서수길 대표이사는 "e스포츠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온 프로게임단과 프로게이머의 보호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팬택EX팀을 지원하고자 했다"면서 "향후 5년 동안 게임 단 운영비 이외 연간10억 원 이상 투자 할 것"이라고 게임단과 e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었다. 24일 협회이사회 임시회의를 통해 팬택 EX 프로게임단의 새로운 인사 기업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팬택 계열의 선택으로 인수자 선정 문제를 넘겼고, 27일 예정된 공개 입찰에서 위메이드만 참가하면서 31일로 인수자 선정이 연기됐었다. 위메이드는 한 차례 유찰로 불공정 논란이 일었지만, 31일 연기된 공개입찰에 다시 참가해서 새로운 팬택 EX 프로게임단의 주인이 됐다. 팬택 계열은 정확한 인수대금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위메이드와 하나금융지주의 인수 대금은 비슷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에 앞서 팬택 EX 프로게임단은 성명서를 통해 "인수과정에 있어 적극적인 인수의지가 있는 위메이드에서 인수하기를 바란다"고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했다. 선수단의 적극적인 의지에 위메이드도 입징을 바꾸지 않고 "팬택 EX 프로게임단의 인수를 위해 최대한 금액을 제시할 것"이라며 강한 인수 의지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