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가 한때 내셔널리그 최고 마무리로 군림했던 에릭 가니에(31)를 영입해 불펜진을 강화했다. 보스턴은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인 1일(한국시간) 가니에를 받아들이고 좌완 케니 개바드와 마이너리그 외야수 데이빗 머피, 엔젤 벨트레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보냈다. 이번 트레이드로 보스턴은 마무리 조나선 패펄본을 받쳐줠 강력한 셋업맨을 확보했다. 가니에는 올 시즌 2승 16세이브 방어율 2.16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해까지 2차례의 팔꿈치 수술로 개점휴업 상태였으나 올 시즌 예전의 위력을 회복하면서 텍사스의 뒷문을 든든히 잠갔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텍사스가 주축 선수들을 팔아치우기로 결심하면서 보스턴 유니폼으로 갈아 입게 됐다. 가니에는 보스턴에서 일본 출신 좌완 오카지마 히데키와 함께 7∼8회를 책임질 예정이다. 지난 2003년 55세이브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가니에는 올해 1년 600만 달러에 텍사스와 단기 계약했으며 시즌 후 FA로 풀린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