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맨' 보로닌, "베르바토프 만큼 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8.01 09: 12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리버풀호에 승선한 안드리 보로닌(26)이 롤 모델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6, 토튼햄)를 꼽았다.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과 계약이 종료된 후 리버풀로 팀을 옮긴 보로닌은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으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1일(한국시간) 보로닌은 리버풀의 공식 홈페이지(www.liverpoolfc.tv)에 게재된 인터뷰서 "베르바토프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최고의 모습을 선보였다"면서 "그래서 나도 이번 시즌 그와 비슷한 활약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보로닌은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는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많은 공부를 하면서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레버쿠젠에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가능한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빠른 적응을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독일 월드컵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로 참가했던 보로닌은 국가대표 동료인 첼시의 안드리 셰브첸코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셰브첸코에 대해 보로닌은 "그는 최고의 공격수이다"며 "지난 시즌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만약 셰브첸코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만 한다면 충분히 옛 기량을 다시 찾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10bird@osenl.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