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인공 한결(공유)의 고백에 시청자들이 밤잠을 설쳤다. 아직도 은찬(윤은혜)이가 남자인줄 알고 있는 한결은 계속 커져만 가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결국 고백을 하며 키스를 감행했다. 31일 방송된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는 은찬을 향한 마음을 억누르기 위해 일부러 모질게 대하는 한결과 그의 차가운 행동에 상처받아 가슴 아파하는 은찬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은찬은 한성(이선균)에게 "이게 뭐에요 여자도 남자도 아니고"라며 한결에게 고백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눈물로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서로를 향한 마음만큼은 숨길 수 없는 법. 한결은 가던 길을 돌아와 커피프린스에 혼자 남아 일을 하고 있는 은찬에게 "딱 한번만 말할거니까 잘들어. 너 좋아해. 네가 남자든 외계인이든 이젠 상관안해. 정리하면 더 힘들어서 못해먹겠으니까. 가보자 갈때까지. 한번 가보자"라며 진심어린 고백을 했으며 둘은 감동의 키스와 포옹을 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 반응은 역시 매우 뜨거웠다. 방송 직후 홈페이지 게시판에 한꺼번에 많은 접속자가 몰리는 바람에 일시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을 정도. 시청자들은 "공유 때문에 오늘은 잠 다잤네", " 본방 시청후 격하게 감동받아 잠도 제대로 못이뤘습니다"라는 시청소감을 올리며 여운을 달랬다. 또 은찬 역을 맡은 윤은혜의 눈물연기를 칭찬하는 글들도 넘쳐나고 있다. "은찬이의 그 울붓던 보습 에 가슴이 얼마나 아팠는지 같이 펑펑 울었습니다", "윤은혜씨 연기 최고네요. 아~ 정말 같이 울었어요"라며 캐릭터에 몰입돼 한층 깊이가 있어진 윤은혜의 감정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다음주 방송분에서는 드디어 한결이 은찬이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이들의 사랑이 또다른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돼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