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준규가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대해 꼬집었다. 최근 KBS 새 월화미니시리즈 ‘아이엠 샘’(김정규 연출 이진매 극본)의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박준규는 “학교 드라마 찍으면서 느낀 게 있다”며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야 하는데 전과목 공부를 모두 해야 하는 입장이다. 초등학교 3학년도 시간이 없다. 중3은 말 할 것도 없고. 교육시스템을 바꿔서 하고 싶은 공부를 열심히 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배워도 되는 거 하고 있는 게 마음에 걸린다”고 덧붙였다. 학교 드라마 ‘아이엠 샘’에는 젊은 연기자들이 대거 등장한다. 중견 연기자로서 극을 이끌어가는 책임감에 대해서 “요즘 젊은 친구들은 프로답게 책임감을 갖고 임한다”며 “역할이 크나 작으나 프로답게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인공이 양동근이라도 해도 양동근만 믿고 가고 그런 게 아니라 자기가 맡은 거 자기가 알아서 다 잘한다”고 덧붙였다. 박준규는 극중 전국구 조직 폭력단 두목 유재곤으로 분한다. 부인을 잃고 딸(박민영 분)만은 혼자 애지중지 키우는 인물. 앞으로 러브라인을 기대하기는 어려울까? “조향기가 비서로 나오는데 향기가 반대한다(웃음)”며 “하지만 감독이 학교선생님 한 분이랑 연결해서 러브라인 갈지도 모른다고 했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준규는 “젊은 분들이 나오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게 돼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불쾌한 것은 극중 나이가 53세로 나왔다. 실제 나이는 44세이다”라고 분명히 했다. 양동근 박민영 손태영 주연의 ‘아이엠 샘’은 학교라는 공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과 사랑을 담았다. 코믹 멜로 학교물이다. 8월 6일 첫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