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에이스' 브라운-박명환 선발 대격돌
OSEN 기자
발행 2007.08.01 10: 21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장식한 LG와 승리를 눈 앞에서 놓친 삼성이 8월의 첫 날 에이스를 내세워 승리를 다짐한다. LG는 전날 경기에서 0-1로 패색이 짙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최동수의 솔로 아치와 조인성의 2점 홈런을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의 여세를 몰아 이날도 승리를 노리는 LG는 박명환을 내세운다. 9승 4패에 방어율 3.07을 마크하고 있는 박명환은 이날 승리를 따내며 2005년 이후 2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노린다. 삼성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승(방어율 3.00)을 거둔 것도 박명환의 두 자릿수 승수 도전을 위한 희소식. 31일 경기에서 세이브를 따내며 선두 오승환(25개)을 한 개 차로 추격하고 있는 우규민은 내심 빼앗긴 선두를 되찾을 각오다. 마무리 오승환의 난조로 쓰라린 패배를 겪은 삼성에게 가장 믿을만한 선발 카드는 브라운. 삼성은 브라운을 선발 출격 시킨다. 8승 6패에 방어율 3.43을 기록 중인 브라운은 지난 20일 대구 한화전에서 승리를 따낸 이후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3연승과 더불어 다소 처진 팀의 분위기를 되살릴 태세다. 후반기 삼성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심정수도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제 몫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23개의 아치를 쏘아 올려 클리프 브룸바(현대)-이대호(롯데)에 이어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는 심정수는 지난 달 8홈런을 뿜어냈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LG가 전날 경기의 여세를 몰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인지. 쓰라린 역전패를 당한 삼성이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what@osen.co.kr 박명환-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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