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개봉하는 공포영화 ‘두 사람이다’(오기환 감독, 모가비픽쳐스 영화사 행복 제작)에 충무로 차세대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주연을 맡은 윤진서 이기우 박기웅과 조연으로 출연한 김소은과 정유미가 바로 그들이다. 먼저 윤진서는 죽음의 위기에 직면한 여고생 가인 역을 맡았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사랑해 말순씨’ ‘바람피기 좋은 날’로 충무로 차세대 여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윤진서는 ‘두사람이다’를 통해 처음으로 공포영화에 도전한다. 특히 윤진서는 공포를 느끼는 눈빛과 비명이 아닌 눈물로 호러퀸에 도전장을 냈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이기우는 항상 가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남자친구 현중 역을 맡았다. 이기우는 최근 영화 ‘좋지아니한가’와 드라마 ‘발칙한 여자들’에서 보여줬던 훈남의 이미지를 계속 이어갈 태세다. 일명 ‘맷돌춤’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박기웅은 친아버지를 죽였다는 괴소문을 가진 고교생 석민 역을 맡았다. 석민은 가인에게 “아무도 믿지 않으면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해하기 힘들 말을 남기며 ‘두 사람이다’의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전작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와 정반대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우아한 세계’에서 송강호의 딸로 출연했던 김소은과 영화 ‘황진이’에서 몸종 이금 역을 맡았던 정유미는 각각 가인의 동생 가연과 가인의 단짝 친구 명희로 분한다. 김소은은 주변사람들에게 살해 위협을 당하는 언니와 가족에게 불어 닥친 끔찍한 고통을 감내해야만 하는 여고생을 연기한다. 또 정유미는 ‘인형사’ ‘첼로’에 이어 세 번째 공포영화에 출연한 정유미는 가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두사람이다’는 인기만화작가 강풀이 쓴 동명의 원작만화를 바탕으로 자신의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섬뜩한 설정이 인상적인 공포영화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