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⅓이닝 8실점' 박찬호, 시즌 10패
OSEN 기자
발행 2007.08.01 14: 05

언제쯤이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휴스턴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가 또 난타 당했다. 박찬호는 1일(한국시간) 네바다주 캐시맨필드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LA 다저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8실점(6자책점)으로 난타당하며 시즌 10패를 당했다. 총투구수 9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2개. 방어율은 종전 6.04에서 6.26으로 치솟았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박찬호는 1-0으로 앞선 4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래리 반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존 린지의 시즌 12호 좌중월 투런 아치로 역전을 허용했다. 박찬호의 흔들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5회 선두 타자 추 프리먼의 중전 안타와 벤 데이비스의 평범한 내야 땅볼을 2루수가 놓쳐 무사 1,3루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어 에릭 시어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내준 뒤 윌슨 발데스와 래리 반스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허용했다. 1-5로 뒤진 6회 박찬호는 선두 타자 앤디 라로시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추 프리먼-벤 데이비스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에 몰려 두 번째 투수 파울 에스트라다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그러나 파울 에스트라다가 싹쓸이 3루타를 허용, 박찬호의 실점은 8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경기는 라스베이거스가 13안타를 몰아치며 12-4로 승리를 거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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