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을 찾는 귀중한 계기가 됐다" 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 하나은행 FA컵 16강전 대전과의 경기서 취임후 첫승을 거둔 부산 아이파크 박성화 감독은 "귀중한 첫 승이다"고 운을 뗀 후 "앞으로 후반기 K리그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박성화 감독은 "감독 취임 후 많은 것을 준비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 승리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면서 "남은 기간동안 선수들의 체력을 보강해 후반기서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골을 넣으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한 심재원은 "어려운 상황에서 팀이 승리를 거두어 굉장히 기쁘다"면서 "주장으로 책임감도 굉장히 크다. 골 넣어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날 첫 골을 넣은 후 박성화 감독과 포옹을 한 심재원은 "미리 선수들끼리 약속 되어 있던 것이다"며 "감독님이 새롭게 오셔서 선수들과 어색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것을 없애고자 한 것었다"고 전했다. 전임 앤디 에글리 감독과 박성화 감독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두 분 모두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새롭게 박 감독님이 오셨기 때문에 그분의 색깔대로 변하도록 하겠다. 또 후반기 K리그서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