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히칼도, "앞으로 더 좋아질 것"
OSEN 기자
발행 2007.08.01 22: 58

서울과 수원의 FA컵 16강전에서 최고 선수는 히칼도였다. 그동안 세뇰 귀네슈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전기리그를 뛰지 못했던 히칼도는 1일 FA컵 16강전에 플레이메이커로 출전해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는 날카로운 공격 전개 패스와 슈팅으로 수원을 흔들어댔다. 특히 세트 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그는 3만 여 관중들을 매료시키는 킥으로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히칼도는 경기에서 승리한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활약에 대해 만족했음을 밝혔다. 그는 "수원과 같은 좋은 팀을 만나 이겨서 너무나 좋다" 며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 팀이 모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 고 말했다. 이날 플레이메이커로 나선 히칼도는 "이때까지 플레이메이커로만 경기를 했다" 며 "다른 자리보다도 플레이메이커에서의 플레이가 가장 좋다" 고 얘기했다. 체력에 대해 "3개월동안 경기에 뛰지 못한 것치고는 괜찮다. 하지만 100%는 아니다" 며 "경기에 뛰다보면 체력이 좋아질 것이다" 고 희망적인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전기리그 공백을 뒤로 하고 수원과의 경기에서 완전히 부활한 히칼도. 과연 그가 후기리그와 FA컵에서 서울을 어디까지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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