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전에 나서는 선수들이 '한여름의 산타'로 깜짝 변신한다.
올스타 선수들은 3일부터 모여 다양한 이벤트 활동을 펼치게 된다. 첫 이벤트는 봉사활동이다.
김병지(서울) 김두현(성남) 김남일 송종국(이상 수원) 이근호(대구) 최진철(전북) 등 K리그 올스타 17명의 선수들은 3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구세군 서울후생원(원장 최동식)'을 방문해 축구공, 축구화 등을 선물한다. 또 미니축구게임, 사인회 등으로 원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올스타전으로 한자리에 모인 K-리그 선수들이 지역의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서울월드컵 보조구장에서 '바람의 기사단 II' 모집 이벤트로 뽑힌 100명의 어린이들을 상대로 축구 교실이 열린다. 이운재 이관우(이상 수원) 김영광 이천수 우성용(이상 울산) 김진규(서울) 등 20명의 올스타 선수들이 어린이들을 상대로 직접 축구를 가르친다.
경기 당일인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장외에서는 올스타 팬투표 1위 김영광(울산)을 비롯해 박주영(서울) 김두현(성남) 이천수(울산) 이관우(수원) 김치우(전남) 등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
하프타임에는 올스타전의 전통적인 행사로 자리 잡은 올스타 릴레이 게임이 열린다. 릴레이 주자로 14개 팀 선수, 프런트, 어린이 축구팬에 올해는 스페셜 매치에 참가하는 황금발 선수와 연예인 올스타도 각 팀에 1명씩 포함된다.
한편 「하우젠 바람의 여신 K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8월 4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 ‘K-리그 올스타 스페셜 매치 - 황금발 클럽 VS 피스 스타컵 연예인 올스타’ 경기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4시 40분부터는 K-리그 별들이 총출동하는 중부팀 VS 남부팀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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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열린 홍명보 자선 축구에 산타 복장으로 입장하는 스타 플레이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