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골키퍼 에드윈 반더사르(36)가 계약 연장에 대해 구단의 제안이 없었다고 밝혔다. 2일(한국시간) 반더사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www.manutd.com)에 게재된 인터뷰서 "물론 계약 연장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높다"면서 "그렇지만 현재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고 구단측으로 제안받은 것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반더사르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지만 상태는 괜찮았다"며 "그러나 나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 중반 첼시의 디디에 드록바와 충돌하며 코뼈 부상을 당해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반더사르는 시즌 막판 부상에서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부상으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면서 "힘든 시간이었다. 그러나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지금은 아주 좋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반더사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영입한 오웬 하그리브스와 안데르손 그리고 나니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냈다. 반더사르는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무조건 시작이 좋아야 한다"면서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팀이 원하는 것을 해낼 수 있다면 지난 시즌과 같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고 2연패에 대해 욕심을 드러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