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영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몰래카메라'에서 가수이자 소속사 대표인 신해철을 완벽히 속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신해철 사단의 밴드들이 "몰래카메라 후유증은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7월 29일에 방영된 '몰래카메라'에서 스키조, 피터팬컴플렉스, 도그테이블 등은 소속사 싸이렌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신해철에게 "밴드들을 신경써주지 않는다"며 반란의 바람잡이 역할로 맹활약해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실제로 이들은 방송, 영화, 드라마, 게임, 공연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중인 실력파 밴드들. 일명 '깐죽 캐릭터'로 인기를 얻은 박호가 소속돼 있는 밴드 도그테이블은 영화 ‘쏜다’의 메인 타이틀곡 ‘Shoot the world’를 불러 화제가 됐고 보컬 BK는 지난해 MTV에서 진행된 ‘MTV 스카우트’ 시즌 1의 최종 우승자 출신이다. 또 스키조는 영화 '디워' 헌정앨범 참여 및 온라인게임 '바디첵 온라인'의 메인타이틀곡을 불렀으며 인기 개그우먼 김현숙과 ‘버스안에서’ 리메이크를 발표하고 EBS '공감' 공연을 함께해 화제를 모았다. 평소 신해철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스키조의 주성민은 “방송에서 염려했던 몰래카메라의 후유증은 없었다”며 “소속사 대표와 아티스트의 관계를 떠나 절친한 선후배사이로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됐고 후배들의 앞날을 진정으로 걱정해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해철 형님과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