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라면 하루에 세 그릇 씩 먹으며 7~8Kg 찌웠다”
OSEN 기자
발행 2007.08.02 10: 18

주진모가 영화 ‘사랑’(곽경택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진인사 공동제작)을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사랑’에서 거칠지만 순수한 남자 역을 맡은 주진모에게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바로 체중이었다. 1일 늦은 오후 경상남도 통영시 21세기 조선소 촬영장에서 만난 주진모는 “이 영화에 캐스팅이 되자마자 라면을 하루에 세 그릇씩 먹으면서 체중을 7~8Kg 늘렸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인호의 모습이 세상의 때를 타고, 외관상 모습이 풍채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어 주진모는 “성인 분량을 찍고 난 후 2주 후에 바로 고교생 시절을 촬영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며 “빠른 시간 안에 몸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영화를 하면서 가진 가장 스트레스 중 하나였다”고 털어놨다. 한편 주진모는 ‘근사한 몸매를 가졌다’는 취재진의 말에 “그저 많이 뛴 것 밖에 없는데 칭찬을 받을 몸매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사랑’은 ‘친구’ ‘똥개’ ‘태풍’을 연출했던 곽경택 감독의 신작으로, 버릴 수도 가질 수도 없는 사랑에 올인하는 거친 남자의 이야기. 주진모는 거칠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남자 채인호 역을 맡았다. 2일 새벽 모든 촬영을 마친 ‘사랑’은 후반작업을 거쳐 올 추석 시즌에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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