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출장 경기수, 코리안 빅리거 1위
OSEN 기자
발행 2007.08.02 11: 28

[OSEN=돌핀스타디움(마이애미), 김형태 특파원] 빅리그 통산 50승을 달성한 김병현(28.플로리다 말린스)은 경기 출장 회수에선 코리언 빅리거 가운데 단연 선두다. 애리조나 시절 특급 마무리로 활약한 까닭에 거의 매일 등판 대기를 했고, 덕분에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했다. 1997년 만 18살의 나이에 빅리그 데뷔한 김병현은 2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까지 모두 383경기에 나섰다. 3년 먼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박찬호 보다 57경기가 더 많은 숫자다. 김병현에 이어 타자인 최희섭이 363경기에 출장했고, 박찬호(326경기)와 서재응(123경기) 김선우(118경기)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빅리그 생활 중 김병현이 가장 많이 등판한 경기장은 애리조나 홈구장인 체이스필드로 통산 등판 회수의 34%인 128경기에 나섰다. 메이저리그를 거친 모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로 그의 족적이 가장 뚜렷이 새겨져 있다. 2위는 현 애리조나 마무리인 호세 발베르데(120경기). 김병현은 체이스필드에서 거둔 세이브에서도 전현역 메이저리거를 통틀어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피닉스에서만 40세이브를 기록한 김병현은 현재 발베르데와 함께 타이를 이루고 있다. 김병현이 체이스필드에서 거둔 성적(1승8패 40세이브 방어율 3.84 탈삼진 197개 176이닝)은 과거와 현재 애리조나 선수 가운데 여전히 독보적인 성적으로 남아 있다. 승수에서는 체이스필드와 콜로라도에서 11승씩을 챙겼다. 이어 보스턴 홈인 펜웨이파크(5승) 현 소속팀 플로리다의 둥지인 돌핀스타디움과 과거 필라델피아의 홈이었던 베테랑스타디움에서 각각 4승을 기록했다. ▲한국인 빅리거 출장 순위 1. 김병현(1997∼2007) 383경기 2. 최희섭(2002∼2005) 363경기 3. 박찬호(1994∼2007) 326경기 4. 서재응(2002∼2007) 123경기 5. 김선우(2001∼2006) 118경기 6. 추신수(2005∼2007) 65경기 7. 봉중근(2002∼2004) 48경기 8. 구대성(2005) 33경기 9. 류제국(2006∼2007) 27경기 10. 백차승(2004∼2007) 24경기 11. 조진호(1998∼1999) 13경기 12. 이상훈(2000) 9경기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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