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김동완과 친한 신화 멤버들 질투했다”
OSEN 기자
발행 2007.08.02 12: 00

MC몽이 라디오에서 김동완과의 막역한 우정과 의리를 과시했다. 1일 전파를 탄 SBS 파워 FM(107.7MHz) ‘MC몽의 동고동락’(연출 오지영)에서 MC몽은 “김동완 때문에 신화 멤버들을 질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동완, 허인창과 MC몽은 중학교 시절부터 절친했던 친구로 ‘BOB’라는 팀을 결성해 가수 데뷔를 준비하기도 했던 사이다. 팀을 결성해 가수 데뷔를 준비하던 셋은 허인창이 힙합을 하겠다며 먼저 팀에서 나가고, 김동완이 길거리 캐스팅으로 BOB에서 탈퇴해 MC몽만 혼자 남겨져 데뷔는 무산됐다. MC몽은 “이후 김동완을 우연히 길에서 만났는데 김동완이 당시 함께 데뷔를 준비하던 전진과 신혜성 에릭과 함께 멋진 옷을 입고 길을 가고 있었다”며 “순간 김동완이 내가 아닌 그 친구들과 더 친해 보여 속상하고 질투가 났다. 몇 개월 전만 해도 나와 함께 다니던 길을 다른 멤버들과 함께 지나가는 모습에 친구를 잃은 느낌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에 김동완은 “이제와 하는 말이지만 그 때 내가 동현이(MC몽의 본명)에게 2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다”며 “당시 신화 멤버들에게 내게도 이렇게 돈을 막 빌려주는 의리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걸 자랑하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그 때 돈을 흔쾌히 꿔주면서도 동현이의 표정이 쓸쓸해 지금까지도 마음에 걸렸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MC몽은 “그 때 수중에 2만원이 전부였는데 김동완이 빌려달래서 빌려줬다”며 “그리고 당시 김동완이 길거리 캐스팅이 된 후에도 나를 잘 챙겨줘서 늘 고맙게 생각했다”며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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