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나니와 경쟁에서 이기도록 노력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8.02 13: 07

"나니 등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내에서 재활훈련을 하던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박지성은 출국 직전 가진 기자회견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시아 투어는 한국에서 치른 경기 외에는 보지 않았다"면서 "많은 선수들이 영입됐다. 특히 나니와 같은 경우는 포지션이 겹치지만 지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에 영입된 선수들이 정말 좋은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온 선수이기 때문에 그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들과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상과 관련해 박지성은 "국내에서 오랜 시간 동안 재활에 전념했다"며 "현재 왼쪽과 오른쪽 발의 밸런스가 맞지 않기 때문에 이를 맞추는 데 치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소년 축구교실을 만드는 것에 대한 질문에 박지성은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일을 크게 키우고 싶지 않다"며 "유럽의 뛰어난 코스들을 살펴보고 나중에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때쯤 만들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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