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크리스마스로 무더위 날려 버리세요”. '빨간 치어리더'가 돌아왔다. 미니스커트 산타클로스를 보고 싶다면 오는 주말에 잠실야구장을 찾으면 된다. 해마다 여름이면 기다려지는 잠실구장의 명물, LG 트윈스의 '서머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열린다. 지난 2001년 시작돼 숱한 남성팬들의 '절대 지지' 속에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썸머 크리스마스'는 4~5일(토, 일) 두산과의 잠실 홈경기 때 실시된다. 빨간색 산타 복장을 한 치어리더들을 따라 캐럴을 맞춰 공연을 하고, 브라스밴드 ‘스윙킹즈’가 크리스마스캐롤과 신나는 음악으로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을 기회를 제공한다. LG는 올해 서머크리스마스 행사에 구세군 자선냄비, 눈사람 모형, 스노 스프레이, 산타 복장 치어리더와의 즉석 사진 촬영 등 겨울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관중들에게 스프레이와 스파클러 불꽃 등 다양한 응원기구도 증정하며 어린이관객 1천명에게 완구업체 ㈜손오공에서 제공하는 장난감과 인형등도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sun@osen.co.kr 산타 복장을 한 치어리더들=LG 트윈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