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홍명보 코치는 한국의 중요한 자산"
OSEN 기자
발행 2007.08.02 14: 13

'홍명보 코치는 한국 축구의 중요한 자산'.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내놓은 핌 베어벡 감독이 홍명보 코치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베어벡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환송 오찬에서 참석해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베어벡 감독은 홍명보 코치의 올림픽대표팀 감독 발탁설에 대해 "홍명보, 압신 고트비, 코사 코치 등은 한국 축구의 귀중한 자산" 이라고 칭찬했다. 베어벡 감독은 "이들이 대표팀에 남길 바라지만 내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며 말을 아꼈다. 베어벡 감독은 대표팀의 득점력이 빈곤해진 것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공격수라면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 라면서 "운이 없으면 골도 들어가지 않는다. 경험이 쌓이면 골을 넣을 것이기에 득점하지 못한 것에 대해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고 말했다. 베어벡 감독은 "올림픽 예선과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득점을 했다" 며 "아시안컵에서 이란이나 이라크를 상대로 골을 넣지 못했는데 이란은 강팀이었고 이라크는 수비에 치중해 골 넣기가 어려웠다" 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면서도 "다만 아쉬운 것은 K리그 득점 랭킹 10위 안에 한국 선수가 2명밖에 없다. 이것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고 얘기했다. 베어벡 감독은 최근 네덜란드 언론과 인터뷰에서 K리그와 불화가 있었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네덜란드 언론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 며 "그 기사는 잘못된 것이다. K리그와 불화는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다" 고 보도를 일축했다. 한편 그는 향후 클럽팀 감독을 맡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는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고 싶다" 며 "1년 내내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는 클럽을 맡고 싶다. 우선은 재충전에 주력하겠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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