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코치, "당분간 신명철이 6번 타자"
OSEN 기자
발행 2007.08.02 17: 42

'이적생' 신명철(29, 삼성 내야수)이 당분간 6번 타자로 나선다.
올 시즌 주로 2번과 9번 타자로 나섰던 신명철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진갑용과 김한수를 대신해 지난 1일 대구 LG전에서 시즌 첫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시즌 타율 2할4푼6리(301타수 74안타)를 기록 중인 신명철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4할1푼2리(17타수 7안타) 4타점 4득점 1도루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대화 삼성 수석 코치는 2일 대구 LG전에 앞서 전날 경기에서 신명철을 6번에 기용한 것에 대해 "진갑용과 김한수의 타격감이 좋지 않아 신명철을 기용했다"며 "당분간 신명철을 6번 타자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 타율 2할5푼7리를 마크하고 있는 진갑용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6푼3리(16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에 그치고 있다. 김한수도 최근 5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15타수 5안타)를 기록 중이지만 지난 7월 29일 광주 KIA전과 31일 대구 LG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신명철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김대익의 우전 안타로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리는 등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타자들은 타순 변경에 낯설고 민감한 편이지만 신명철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 신명철은 "어느 타순에 나서든 관계없이 안타를 많이 뽑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첫 6번 타자로 나선 신명철은 이날 경기에서도 2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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