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환, "데뷔 첫 선발 임준혁 호투가 승인"
OSEN 기자
발행 2007.08.02 22: 16

KIA 타선이 사면초가에 빠졌던 팀을 구해냈다. KIA는 2일 문학 SK 원정경기에서 4회까지 5점을 뽑아낸 타선 응집력과 효과적 계투책이 어우러지며 5-1 완승을 거뒀다. 특히 프로 데뷔 이래 첫 선발로 등판한 KIA 우완 임준혁은 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으나 3⅓이닝을 4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버텨내 승리에 기여했다. 이 덕분에 서정환 KIA 감독은 5-1로 리드한 상황에서 신용운-로드리게스(6,7회)-한기주(8,9회)의 필승 계투조를 릴레이 등판시킬 수 있었다. 아울러 전날 윤석민을 중간 등판시키고도 5점차 역전패 당한 충격에서 하룻만에 벗어날 수 있었다. 신용운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8승째를 거둬 KIA 팀 내 최다승 투수를 굳혔다. 서 감독은 승리 직후 "데뷔 첫 선발로 임준혁을 냈는데 승리투수는 못 됐지만 마운드에서 호투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타자들의 집중력있는 경기 운영이 오늘 승리의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KIA 타선은 1회초 선취 3득점에 이어 2회 1점을 얻어 SK 선발 김광현을 조기 강판시켰다. 이어 4회에도 1점을 추가하는 등 총 11안타를 몰아쳤다. 반면 김성근 SK 감독은 "3회와 4회, 6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 김광현-정상호 젊은 배터리가 당황한 것 같다"라고 패인을 밝혔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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