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버럭 범수’에서 ‘의리 범수’로 다시 태어나
OSEN 기자
발행 2007.08.03 08: 57

영화배우 이범수(37)가 ‘버럭범수’에서 ‘의리범수’로 다시 태어났다. 이범수는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지피지기’에 출연했다. 이범수가 현재 다른 오락프로그램이나 드라마, 영화에서 얼굴을 비추지 않는 상황이라서 이범수의 출연은 다소 이색적이다. 이범수가 ‘지피지기’에 출연하게 된 것은 다름 아닌 MC 박수홍의 섭외 때문이다. 박수홍은 지난 6월 17일 이범수의 팬미팅 사회를 보면서 이범수에게 “내가 진행하는 '지피지기' 프로그램이 있다”며 “몇 달이 지나도 괜찮으니까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팬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솔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섭외를 시도했다. 이범수는 그 자리에서 바로“진솔한 이야기를 하는 자리라면 길게 생각하지 않는다. 흔쾌히 나가겠다”고 팬들 앞에서 약속했다. 출연하겠다는 약속이 이뤄진 후 다소 시간이 흘렀지만 이범수는 결국‘지피지기’에 출연해 박수홍과의 의리를 지킨 셈이다. 박수홍은 “팬미팅 일주일 후 범수형에게 전화가 왔다”며 “저한테 회를 사주고 어머니께 갖다 드리라고 선물도 주셨다”고 밝혀 둘의 우의를 과시하기도 했다. ‘지피지기’에 출연한 이범수는 “왜 사람들이 ‘버럭범수’에 열광했을까?”라는 질문에 “까칠한 듯 냉정한 듯 보이지만 소신 있는 아픔도 그늘도 있는 캐릭터라서 그런 것 같다”라고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지피지기’에는 박수홍 팀에 이범수, 김재원, 헤어디자이너 장규가 참여했으며 이영자 팀에 박정아 서인영 채연 장영란이 출연해 입담대결을 펼쳤다. 한편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이날 ‘지피지기’는 1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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