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이준기와 최재성의 숨막히는 맞대결신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일 방송된 '개와 늑대의 시간' 6회에서는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잠입수사를 결정한 수현(이준기)이 전혀 새로운 인물 Kay로 다시 태어나 벌어지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태국 무에타이 경기에 청방의 보스인 마오(최재성)가 온다는 소식을 접한 Kay는 그의 눈에 띄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지만 정작 경기에서는 KO패 당하고 만다. 그러나 마오를 총살하려는 자들의 움직임을 파악한 Kay가 극적인 순간에서 몸을 날려 마오의 목숨을 구해냄으로써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고마움의 답례로 Kay를 자신의 집에 초대한 마오는 그에게 대련을 제안하고 이들은 숨막히는 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마오는 Kay 보다는 한 수 위였고 쓰러진 Kay는 웃으며 손을 내미는 마오를 보며 복수심이 불타올라 옆에 있는 칼을 만지작거리며 갈등에 사로잡히지만 이내 냉정을 찾고 마오의 앞에 무릎꿇고 " 이처럼 자신의 속 마음을 숨긴 채 마오의 곁에서 그를 보좌해야만 하는 Kay의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실감나게 그려졌으며 마오와의 대련신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 역시 이를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마오와 케이의 대련씬 정말 최고였습니다. 케이의 눈빛, 마오의 카리스마 장난이 아니었어요", "6회 최고의 명장면은 마오와 케이의 대련신같습니다. 경험과 연륜 그리고 실전경험이 풍부한 마오가 증오와 미숙함 하지만 근성의 케이를 쉽게 제압해 버리는 장면은 3회에 이어 아직 마오의 존재를 밑에서 쳐다볼수 밖에 없는 케이의 현실을 보여줌과 동시에 마오에게는 묘한 동질감과 호기심으로 케이를 받아들이게 되는 장면이었습니다", "마오와 수현의 대련. 수현이 칼을 잡을까 말까 하다가 마오한테 일으켜지면서 칼이 떨어지는 그장면, 최고입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6회분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4.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