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은 남자들이 뜨고 있다. 군살 한점 없는 근육질의 미끈한 상체를 보여주고서다. 최근에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공유와 '9회말 2아웃'의 이정진이 샤워신으로 상반신을 노출, 시청자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최고의 인기 드라마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커피프린스 1호점'은 극 초반 남장소녀 윤은혜의 털털하면서 깜찍한 이중적 매력과 함께 공유의 멋진 몸매로 관심을 모았다. 이연정 PD가 1회에서 과감하게 남자 주인공을 벗겨서 그의 숨은 매력 포인트 하나를 공개한 것. 극 중 최한결 역을 맡은 공유는 샤워 장면과 클럽에서 만난 여자 후배와의 호텔방 신에서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를 마음껏 자랑했다. 방송이 나간후 드라마 시청자게시판에는 공유에게 반한 여성팬들의 칭찬 글로 가득 찼다. 제대후 첫 드라마 출연인 이정진. 흥행작 '마파도'에서 살짝 맛만 보였던 근육질 몸매를 '9회말 2아웃'에서 제대로 드러냈다. 극중 홍난희 역 수애와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게될 변형태 역을 맡았다. 어쩔수없는 사정으로 한 집에 살게 된 두 사람이 샤워 장면을 엿보게 되는 건 로맨틱 코미디의 단골 메뉴. 요즘 PD들은 여자가 샤워하는데 남자 배우를 밀어넣기 보다 그 반대의 설정을 즐겨쓰고 있다. 이처럼 TV나 영화 속 남자 배우들의 상반신 노출이 잦아지는 데는 우리 사회의 몸짱 신드롬이 바탕이 됐다. 너도 나도 앞다퉈 근육질 몸매를 만드느라 신경을 쏟는 가운데 스타들이 그 선봉으로 나선 셈이다. 공유와 이정진에 앞서 오지호도 더 탄탄한 근육을 '환상의 커플'에서 선보인바 있고, 차인표는 목욕신으로 일약 스타가 된 몸짱 원조 탤런트로 유명하다. '공공의 적' '홀리데이'의 이성재가 몸 관리에 가장 충실한 배우로 꼽힌다. 영화속에서 조각같은 알 몸을 수차례 공개한 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몇시간씩 꼭 시간을 내운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모델 출신의 톱스타 차승원도 마찬가지. 이런 추세에 따라 젊은 배우들일수록 언제 생길지 모르는 노출신에 대비, 헬스클럽 등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보여줘서 팬들의 감탄사 아닌 한숨 소리를 들을까 걱정하는 게 요즘 남자 스타들의 고민거리다. mcgwire@osen.co.kr iMBC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