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백경이 처음으로 도전한 연극 ‘광수생각’이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송백경이 출연하는 첫 회 공연과 마지막 공연은 이미 매진됐으며 평균 좌석 예매율이 주말은 95%, 평일은 7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송백경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송백경이 지난달 발표한 무가당의 디지털 싱글 ‘오.에.오(O.A.O)’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틈만 나면 대본을 보며 멤버들을 상대로 연습을 하는 등 자신의 첫 연극무대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며 “대본 3~4장 외우기도 힘들어하더니 이제는 완벽하게 마스터했다. 초반에는 연출가에게 혼나기 일쑤였지만 이제는 칭찬도 받는다고 한다”고 전했다. 송백경은 지난해 드라마 ‘궁S’에 출연해 연기자로도 좋은 평을 받았지만 정작 자신은 부족함을 느껴왔다. 그러나 평소 연기 수업의 일환으로 연극을 관람하고 배우들과의 잦은 만남을 통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얻은 이후 연극 무대에 서기로 마음을 먹게 됐다. 무가당 활동과 연기 연습으로 체력적으로도 힘든 상태지만 송백경은 “연극은 정말 매력적”이라며 “적어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연극 무대에 서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송백경의 첫 연극 데뷔작 '광수생각'은 동명의 인기 단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무명 만화가인 주인공 광수와 정년 퇴임한 그의 아버지의 대화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송백경은 광수 아버지인 구일로 분한다. '광수생각'은 8월 3일~9월 30일 서울 대학로 상상화이트에서 상연되며 송백경은 4일부터 출연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