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전태수가 친누나 하지원(본명 전해림)의 후광을 벗고 연기자로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전태수는 연예계 데뷔 초 하지원의 동생임이 밝혀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전태수는 OCN 드라마 ‘키드갱’에 이어 SBS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에 도전하면서 조금씩 연기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전태수의 달라진 입지는 일상 생활에서 느낄 수 있다. 과거에는 일반인들에게 ‘하지원의 동생’이나 ‘황진이 동생’으로 불렸는데 이제는 ‘사랑하기 좋은 날’에서 맡은 배장호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것. 전태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전태수가 출연하고 있는 ‘사랑하기 좋은 날’이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또 극 중 이름인 배장호로 기억해주는 사람들도 많이 생겼다”고 전했다. 시청자와 일반인들은 극 중 고생하는 형수님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고 전태수를 ‘바른생활 청년’이라는 닉네임까지 붙였다. 한편 전태수는 드라마 촬영 후 5kg을 감량하고, 촬영장에서 틈나는 대로 선배들의 조언과 연기지도를 통해 차츰 안정된 연기력을 찾아가고 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