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동부지검이 "부실근무자로 적발된 가수 천명훈을 다음주 중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PD, 개그맨 손헌수에 대해서는 3주 내로 법원에 기소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동부지검 특수부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천명훈씨를 다음주쯤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그동안 천명훈이 7월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느라 조사를 하지 못했지만 8월 2일 퇴소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소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천명훈씨만 조사를 못한 것이지 이미 그가 근무했던 업체는 구속이 된 상태"라며 "업체의 사장과 공장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조사를 한 결과 천명훈씨의 부실 근무 정황을 포착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또다른 부실근무자로 적발된 조 PD와 손헌수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지난 중간수사발표 때 업주가 입건됐다. 3주 내로 보충수사를 실시해 법원에 기소할 예정이며 병무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하면 병무청에서 편입취소통보 또는 복무연장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동부지검은 지난 4월 25일부터 석 달 간 산업체 병역특례비리 의혹을 실시한 결과 금품 등 다양한 불법행위가 이루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천명훈, 조 PD, 손헌수 등 연예인 5명을 비롯해 고위층 자녀 등 총 74명을 입건하고 범죄 혐의가 드러난 27명을 구속 기소한 바 있다. hellow0827@osen.co.kr 천명훈(좌)과 조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