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영구아트 제작)가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다. 1일 전국 503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디 워’는 개봉 첫 날 41만 7298명을 동원한 데 이어 2일에도 47만 3646명의 관객을 불러들여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이미 여름방학이 시작된 터라 빠르면 3일 오전, 늦어도 3일 오후에는 100만 고지를 넘어선다. 개봉관 수도 503개에서 549개까지 늘어나 ‘디 워’의 흥행몰이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그동안 베일에 감춰졌던 ‘디 워’는 언론에 공개된 후 호평과 혹평이 엇갈렸다. 하지만 심형래 감독이 6년이라는 제작기간과 300억이 넘는 제작비를 들여 심혈을 기울인 영화라는 점과 9월 14일 미국에서 대규모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점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스토리는 다소 빈약하지만 영화 속 볼거리 만큼은 확실하다는 평가가 많아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수요일(1일)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45만 여명을 동원하고 있는 추세라 주말동안 200만 관객 동원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려한 휴가’에 이어 개봉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한 ‘디 워’가 과연 얼마나 더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