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침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에서 배장호 역으로 출연중인 전태수가 방송이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알아보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행복한 심경을 토로했다. 전태수는 배우 하지원(본명 전해림)의 친동생으로 '사랑하기 좋은 날'을 통해 첫 연기 데뷔를 했다. 전태수는 “방송이 시작되고 초반까지는 식당이나 극장에 가게 되면 하지원의 동생이나 황진이 동생이 왔다고 반겨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극이 중후반으로 가면서 하지원 동생보다는 극중 이름인 배장호로 기억해주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고 전했다. 식당에 가면 '장호가 왔다'며 음식을 더 챙겨주고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다며 직접 과일을 깍아 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것. 극중 고생을 많이 하는 형수님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세심하게 배려하는 등 바른 생활 소년 이미지도 위와 같은 일에 한몫을 한 셈. 드라마 속에서 자신의 몸에 리본을 감고 로맨틱한 이벤트로 청혼까지 했던 장호(전태수 분)는 현재 수진(이지현 분)이 유학을 떠나겠다고 말해 고민이 많아져 있는 상태다. 이에 네티즌들은 장호의 애태우는 모습이 안쓰럽다며 둘의 진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극 초반 불안했던 연기력과는 달리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는 전태수는 드라마 촬영 후 5kg을 더 감량하고 촬영장에서 틈나는 대로 연기자 선배들에게 연기지도를 받는 등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전태수가 출연중인 SBS '사랑하기 좋은날'은 평균 시청률 15~17%를 보이며 아침드라마 2위를 고수하고 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