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타자 2명이 조만간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할 것으로 보여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한국담당 스카우트 김태민 씨는 오는 6일 오후 4시 서울 잠실 레이크 호텔에서 고교생 야수 2명과 입단 계약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태민 씨는 학부모들의 요청에 의해 정확한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취재 결과 이들은 군산상고 내야수 최형록(우타자)과 외야수 최현욱(좌타자)으로 알려졌다. 김태민 씨는 입단 선수들을 내야수와 외야수라고만 밝혔는데 이들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각각 유격수와 중견수를 맡고 있고 모두 장타력과 뛰어난 타격 감각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네소타가 특정 학교의 교교생 타자 2명을 한꺼번에 계약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주로 타자보다는 투수들을 위주로 영입해온 메이저리그의 관례에 비춰볼 때도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6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최형록과 최현욱은 지난 6월 1차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않았다. 미네소타 측이 6일 입단 발표를 하는 이유도 오는 8월 16일 2차 드래프트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